청소년 미혼모 건강지원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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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26 15:28 조회1,75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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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는 지난 24일(월) 대강당에서 2019 청소년미혼모 건강지원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서울Y는 사회가 청소년 미혼모의 건강할 권리를 보장하고,
그들을 ‘생명을 선택한 용기 있는 엄마’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길 바라며 토론회를 준비했습니다.
김도경 대표(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청소년 미혼모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야 하고, 성인이 아닌 미성년의 눈높이에 맞는 제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학생미혼모 80%가 학업을 중단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업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시설보호 중심이 아닌
재가지원 강화로 권리와 자립에 초점을 둔 지원체계가 구축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최승주 대표(위기청소년의좋은친구 어게인)는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위기상황에놓인 미혼모들의 열악한 상황을 생생한 사례들로 전했습니다.
미혼모들 대부분의 모친 또한 어린 나이에 자녀를 낳았고,
미혼모 중 가정에서의 학대와 방치에서 탈출한 학교 밖 청소년의 비율이 컸습니다.
이러한 성장과정에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청소년들이 또다시 사회의 냉담한 눈초리, 낙인 등 부정적인 정서경험으로
우울이나 무기력감, 분노, 고립감, 자살충동과 자해 등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종남 회장(한국여자의사회 미혼모가족지원회 팀장, 서울Y 직전회장)은 산부인과 의료현장에서의 진료사례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건강하게 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소년미혼모는 적절한 의료적 조언이 부족해
다른 연령대의 기혼임산부에 비해 의료적 조언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정 박사(한국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는 청소년미혼모 건강권 확보를 위한
정책지원체계와 개선방안에 대해 제안했습니다. 임신기와 출산 후 미혼모 의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고,
태아·신생아·산모 건강 보장을 위한 정책전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Y의 소명은 청소년미혼모가 사회적 낙인을 벗고 ‘생명을 선택한 용기 있는 엄마’로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당당하고 건강하게살아가는 사회를 꾸려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