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우크라이나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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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5-18 17:41 조회1,0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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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성이 연대하여 지구촌과 함께 살아가는 마음,
더불어 서울 Y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연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창립 100주년 월간 세미나 2022년 여성청년 글로벌 평화리더십 프로그램’.
5월 11일, 약 4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온라인 ZOOM으로 그 두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올레나 쉐겔(Olena shchegel) 교수가
<우크라이나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한 오해 3가지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은 시작되었습니다.
1.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같은 민족인가? 아니다
2.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는 같은 언어를 쓰는가? 아니다
3. 러시아 제국, 소련의 지배는 어떤 지배였는가? 식민적 · 착취적 · 억압적 지배였다
올레나 교수는 또한 전쟁 속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하며 보이지 않는 전사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 여성 22%가 군대에서 복무하고 있으며 간호사, 군인, 심리학자, 자원봉사자 등
자신의 자리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며 돕고 있습니다.
외세의 부침이 잦았던 우크라이나에서는 여성들도 전투, 지원에 투입되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전쟁에서 여성은 피해자로만 비춰져왔는데,
강연을 통해 여성들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쟁에 대한 올바른 표현에 대해서도 살펴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의미하는 정확한 단어들을 짚어보았어요.
올레나 교수는 ‘전쟁을 멈춰라’, ‘평화를 원한다’는 표현도 좋지만
‘푸틴, 전쟁을 멈춰라’ 등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명확한 표현을 통해
보다 강력하게 연대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피해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피난민들은
고향을 잃은 채 해외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가 적은 지역으로 피신한 상태입니다.
피난민들을 위한 지원의 규모, 내용들이 국가별로 다르고 그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뿐 아니라, 전쟁의 장기화로 부정적 감정과 피난민을 상대로 한 범죄, 차별이 늘어나고 있죠.
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대하고 기도하며 우크라이나 회복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강연 후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또 난민에 대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나눴습니다.
“러-우 전쟁을 보며 동일한 역사가 있어서 공감하기 쉬웠다.
나라의 언어, 문화, 역사를 빼앗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우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본적인 군사훈련과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
“난민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을 버리고 이들의 삶과 처절한 용기에 대해 초점을 맞춰보자.”
“평화와 자유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굉장히 귀합니다.
또한 쉽게 잃을 수 있고 다시 얻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올레나 교수의 마지막 말이 가슴에 남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감사하고 잃기 전에 지켜내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겠습니다.
강연과 워크숍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6월 15일 3차 강연 <Act right now! 기후위기와 싸우는 우리의 자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
정리 _ 장휘은 (서울Y 청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