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지 얼마나 됐다고 그새 가버리려 하는 가을, 잘 느끼고 계신가요? 점점 짧아지는 가을이 아쉬워 휴대폰 카메라에 담아보았어요. 서울Y가 있는 명동의 가을입니다. 여러분 옆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 겨울이 오는 길목에 다다랐습니다. 43일밖에 남지 않은 2021년.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한 해였지만 감사할 것 또한 많았을 거예요. 어김없이 찾아와 준 높고 푸른 가을하늘, 고운 단풍을 감사로 바라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가을이 사라지면 어쩌지?” 심각한 기후위기 앞에 겁이 덜컥 나는 순간이었는데요. 그야말로 모두가 정신 차리고 지구 환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11월 27일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Buy Nothing Day]’입니다. 이날을 만든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광고인, 캐나다의 테드 데이브인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폭발하는 소비를 멈추고 소비가 불러일으키는 환경오염, 불공정거래, 노동문제 등에 대해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11월 마지막주 토요일, 우리도 기억해 두었다가 지구를 위한 착한 일 하나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가을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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