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YWCA

[제21호] 진짜, 가을이 사라지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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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22 15:57 조회1,4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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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지 얼마나 됐다고 그새 가버리려 하는 가을, 잘 느끼고 계신가요? 점점 짧아지는 가을이 아쉬워 휴대폰 카메라에 담아보았어요. 서울Y가 있는 명동의 가을입니다. 여러분 옆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 겨울이 오는 길목에 다다랐습니다. 43일밖에 남지 않은 2021년.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한 해였지만 감사할 것 또한 많았을 거예요. 어김없이 찾아와 준 높고 푸른 가을하늘, 고운 단풍을 감사로 바라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가을이 사라지면 어쩌지?” 심각한 기후위기 앞에 겁이 덜컥 나는 순간이었는데요. 그야말로 모두가 정신 차리고 지구 환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11월 27일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Buy Nothing Day]’입니다. 이날을 만든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광고인, 캐나다의 테드 데이브인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폭발하는 소비를 멈추고 소비가 불러일으키는 환경오염, 불공정거래, 노동문제 등에 대해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11월 마지막주 토요일, 우리도 기억해 두었다가 지구를 위한 착한 일 하나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가을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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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환경과 여성]
소중한 것은 산산이 사라지고
서울Y는 올 한 해 회보를 통해 칼럼 <환경과 여성> 을 연재했습니다.  생태여성주의(에코페미니즘 ) 과 그린인문학을 함께 만나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시적 감수성 생태적 상상력 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현대문명의 파괴적인 측면을 다룬 다양한 작가의 삶과 작품을 생태적 관점에서 살펴보며 , 우리 시대를 향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 My Octopus Teacher>은  마지막  연재글에서 소개되었습니다. 우울증을 앓던 한 다이버가 고요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바닷속으로 들어갔다가 우연히 만난 문어 한 마리를 관찰한 기록물이에요. 다이버는 호기심에 날마다 문어를 찾아가 문어의 하루하루를 카메라에 담게 되는데, 이 작업을 무려 일 년 동안이나 계속하게 됩니다.  카메라에 담긴 문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궁금하시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동안 연재된 칼럼 전체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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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 온라인 집담회] 
‘젠더 갈등’으로 위장된 젠더 이슈 보도, 
 이대로 괜찮은가?
쏟아지는 '젠더 이슈' 기사와 콘텐츠 !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거짓일까? 또 어떻게 읽고 어떻게 비평해야 할까? 생각이 들 때 많았죠? 서울Y는 11월 16일 젠더 균형 보도를 위한 온라인 집담회를 열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습니다. '젠더 갈등'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정치권과 '젠더 갈등 프레임'에 갇힌 언론이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관련 보도 실태를 돌아보고 젠더 균형 보도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언론사 최초로 젠더 데스크를 구성한 한겨레 이정연 기자(젠더 팀장), 페미니즘과 여성 인권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오고 있는 오마이 뉴스 박정훈 기자, 젠더 관점에서 언론을 모니터링하고 젠더 균형적 보도 환경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 신미희 처장과 함께했습니다. 집담회 현장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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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이웃의 내일을 밝혀 주세요
서울Y가 내년으로 다가온 창립 100년을 준비하며 '내일빛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내일빛은 어렵고 소외된 우리 이웃에게 내일의 희망을 전하는 빛입니다18세가 되면 보육원을 떠나야만 하는 보호종료청소년가정폭력피해여성과 아이들, 기후위기 재난피해 빈곤 어르신 등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땐 작은 빛 하나에도 용기를 얻습니다. 당신의 선한 마음과 사랑으로 우리 이웃의 내일을 밝혀주세요. 희망을 전하는 내일빛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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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와 지금] 
시대도 정신도 앞서는 
'언니'들의 모임을 꿈꾸며 
이번호에서 찾아간 '그때'는 1972년 11월입니다. '할머니 모임'이라는 클럽 탐방 기사가 눈에 띕니다. "그 누구나가 맛보게 될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며 자신의 소속감과 할 일을 찾으실 수 있도록 할머니들끼리의 모임을 마련했다"는 당시 담당자(상호협동부 이기상 간사)의 말은 모임의 의의를 잘 설명해 주고 있었는데요.  회장으로 뽑힌 최매리 할머니는 "먹고 노는 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어려운 시국에 발맞추어 봉투라도 함께 붙여가며 기금을 마련해 가난한 이웃을 돕도록" 모임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옛 기사를 읽으며 우리도 노년을 생산적인 시간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륜이라는 무기로 끊없이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 활동하는 미래를 그리며 부지런히 살면서 현명한 할머니, 아니 나이 좀 많은 언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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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하세요]
뉴욕타임즈 올해의 그림책
김효은 <나는 지하철입니다>
퇴근 후 휴대폰으로 인스타그램을 보며 쉬다가 반가운 게시물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작가의 그림책이 뉴욕타임즈가 뽑은 올해의 그림책이 되었답니다. 몇년전 연남동 독립서점에서 보고 참 좋은 책이다 했었는데, 역시 상도 받았어요. ‘2021 세계일러스트어워드(WIA) 어린이책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림책 <나는 지하철입니다>는 평범한 일상과 사람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김효은 작가는 가까이 있지만 보지 못했던,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것들에 대해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따뜻한 그림책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이웃들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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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 <서울YWCA> 11+12월호
서울Y 최근 활동소식을 담아낸 
11+12월호가 새로 나왔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을 일컫는 단어 'MZ세대',
이들이 생각하는 평화·통일에 대한 단상을
2021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소식과 함께 지금 만나보세요.
서울Y 신간 '샬롬, 페미니즘입니다' 안내,  포토몽타주로 시대에 저항한 
다다이스트 한나 회흐 이야기까지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회보 11+12월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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