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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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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1-03 15:43 조회8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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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 창립 100년을 맞는 해, 2022년!

서울Y는 1월 3일(월) 오늘, 이사, 위원, 실무자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신년예배를 드리며 임인년 새해를 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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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동안도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이유림회장의 인도와 한혜영부회장의 기도로 신년예배가 이어졌는데요,

말씀은 구미정목사(이은교회 담임, 숭실대 교수)가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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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룻기 1장 16~22절, 누가복음 2장 10~14절, 히브리서 4장 14~15절을 나눠주셨어요.

 

구미정목사는 룻기에는 대단한 이데올로기도, 정치적 영웅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이방 땅에서 남편과 아들을 잃고 이삭을 주우며 생계를 이어갔던 가련한 여인들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와,

그들을 사용하셔서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했지요.

 

모압 여인 룻은 유대인 보아스와 결혼하여 다윗 왕의 할아버지가 될 오벳을 낳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만이 하나님께 선택받았다는 선민사상을 가지고 이방인들을 배척해왔는데요,

다윗 왕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도 이방 여인의 후손이 된 것입니다.

 

또한 구미정목사는 ‘믿음’은 ‘밑+힘’인 것 같다며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 시를 전해주셨어요.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라는 싯구처럼

고통과 외로움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버텨내자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모든 여성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손을 내미는 서울YWCA’가 되기를 축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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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후에는 온라인이지만 새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유림회장은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해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구 상 시인의 <꽃자리> 시를 소개해주셨어요.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 너의 앉은 그 자리가 / 바로 꽃자리니라

 - 구 상 <꽃자리> 중에서

 

때로는 힘들고 지치겠지만 이곳이 꽃자리임을 기억하며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꽃을 피워내는 우리가 되자고 격려했습니다.

 

2022년에도 선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굳건히, 그리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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