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기독시민아카데미 - 살고 살리는 영성으로의 부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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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9-29 14:39 조회5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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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찾아오는
서울YWCA 창립 100주년 기독시민아카데미.
그 대망의 마지막 시간이 27일에 열렸습니다.
지난 강의에 이어 '살고 살리는 영성으로의 부름 2'를 주제로
구미정 교수님(숭실대)이자 목사님(이은교회 담임)과 함께하며
"생명돌봄, 함께 살아감의 사회"를 향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무한경쟁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 모든 종류의 돌봄은 개인의 문제다?
- 이상적인 시민이란 독립적이고 기업가적이며
실패를 모르는 사람, 자급자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 복지와 성장,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
복지에 의존하는 사람은 사회에 짐이 된다?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 강의에서 구미정 교수님은
AF(After Ford, 공장화 이후) 160년, AD(After Disease, 코로나 이후) 3년,
무엇보다 "돌봄의 의식화"를 강조했습니다.
돌봄 없는 정치, 돌봄 없는 경제, 돌봄 없는 교육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돌봄의 결여는 지구 자체의 위기를 낳는다
가족이 돌봄의 기본 단위가 될 수 없다
돌봄을 시장화해서는 안된다
"'원무'가 없는 민족은 없습니다. 원무는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함께 손잡자는 초대입니다."
교수님은 돌봄의 의식화가 이루어지면
돌봄과 경제는 함께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돌봄의 의식화를 위해선 시민의 변화가 필수적인데요.
'살고 살리는, 서로 돌봄의 영성'으로
'환대'와 '평화'의 가치에 헌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몸의 중심은 어디일까요. 가정의 중심은 누구일까요?
머리도 심장도 아닙니다. 가장도 아닙니다.
가장 아픈 곳입니다. 가장 연약한 자입니다.
결국 돌봄이 삶의 중심에 놓인 사회가 자연스러운 것이죠.
하나님 나라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창립 100년을 넘어 앞으로의 한 세기도
서울Y가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환대'를 실천하며
살고 살리는 영성으로 '평화'의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창립 100주년 서울YWCA 기독시민아카데미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