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제150차 탈핵 불의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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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08 14:40 조회4,3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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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과 바람으로 탈핵세상을 열어갑시다!"
매주 화요일마다 명동 연합회관 앞에서 열리는 YWCA 불의날 탈핵 캠페인!
3월 7일, 드디어 150회차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3월 11일은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폭발한 지 꼭 6년이 되는 날이에요.
YWCA는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이자 6주기를 맞이한 후쿠시마 핵사고를 잊지 말자는 뜻을 담아
<음악과 함께하는 탈핵 이야기 - 'No More 후쿠시마!'>라는 이름으로
제150차 탈핵 불의날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서울Y는 연합회와 연대단체와 함께 서울 명동에서, 전국적으로 40여 개의 회원Y가
동시다발로 탈핵을 향한 뜨거운 염원을 밝혔습니다.
월성 1호기를 상징하는 인형과 방진복을 입은 회원들의 퍼포먼스~가 지나는 시민들의 시선을 모읍니다.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쉬고 싶은'... 진짜 이제는 멈춰야하는 월성 1호기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음악과 함께하는 탈핵 이야기답게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는 가수' 홍순관님을 초청했는데요.
"아이들이 바라본 계절이 정직하기를 / 어른들의 욕심으로 그 계절이 파괴되지 않기를
끝없는 문명의 번식으로 / 저 아름다운 햇살이 그늘이 되지 않기를
더 이상 눈물로 세상이 얼룩지지 않기를
다만 우리들이 흘린 눈물로 이 세상이 구원되기를
이 세상이 구원되기를~"
창조질서를 따라 핵 없는 세상을 우리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며 노래로 탈핵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발언자로 무대에 오른 조종남 서울Y 회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햇빛과 바람으로 탈핵세상을 열어가자고 선포했습니다.
"작년 9월 발생한 5.8강도의 경주 지진으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아님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주 일대는 활성단층지대로, 불과 5km 떨어진 곳에 총 16기의 핵발전소가
밀집된 고리·월성 단지가 있다는 사실은 국민을 경악하게 합니다. 원전이 없으면 전기가 부족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입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에서는 50개의 원전을 모두 끄고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지금이라도 핵발전의 위험을 막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환경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에너지로,
지금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까지 안전한 에너지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더 이상 핵발전소를 짓지 말고 소중한 국토가 핵발전소의 덫에서부터 벗어나도록!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탈핵운동에 참여해 국가정책을 변화시켜 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캠페인의 피날레는 탈핵 행진.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을 선두로 YWCA 회원들이 명동 중앙 거리로 나섰습니다.
"잘가라~ 핵발전소! 햇빛 모아 탈핵하자!"
"노후원전 폐쇄!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백지화!"
"YWCA는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탈핵·에너지전환 후보를 지지한다"
우렁찬 사물놀이 소리와 함께 퍼지는 YWCA 회원들의 탈핵을 향한 강력한 호소에
지나는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행진 영상이 궁금하다면~ 아래 주소 클릭!)
http://blog.naver.com/ywcaseoul/220953126606
행진대열의 마지막은 둘씩 짝을 이룬 나비 행렬이었어요.
이 땅의 창조질서를 바로 세우고 생명의 바람을 일으키는~
작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날개짓이 보이시나요?
앞으로도 서울Y는 사람과 환경이 건강하게 함께 살아가는 생명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탈핵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권을 제대로 행사한다면
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