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7 기후정의행진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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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9-09 14:43 조회2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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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는 지난 토요일 9월 7일, '907 기후정의행진'에 다녀왔습니다.
함께한 611개 시민·사회단체, 2만 여 시민들은
신논현역부터 강남역까지 600m에 이르는 4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를 주제로
"지금 당장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기후재난과 불평등 세상을 바꾸고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 함께 행진하자"
"경제성장을 위해 전력 수요를 늘리면서
핵 위험과 온실가스를 늘리는 위험한 질주 속에 민생은 없다"
노동자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과
공공 재생에너지 확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강화 등을 외쳤습니다.
일상이 된 기후 재난으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희생자를 생각하는 묵념을 첫 순서로,
조직위의 선언문 낭독 등의 집회에 이어 참가자들은
신논현역에서부터 강남역, 역삼역, 선릉역, 삼성역 등으로
테헤란로를 따라 4km가 넘는 구간을 행진했습니다.
행진 종착점인 삼성역에 도착한 후엔, 기후재난에 사라져 간 생명을 애도하는 의미로
도로 위에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2018년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등교 거부 시위를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는 '기후행동의 달'인 9월마다 대규모 기후위기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2019년 시작돼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빼고 올해로 네 번째로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까지 기후정의행진을 이어가야 할까요?
하루 빨리 기후행진이 필요 없는 때가 오길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외칩니다.
"기후 재난 말고 존엄! 안전한 삶 보장"
"이윤 말고 생명! 삶의 기본권 보장"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