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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15 16:14 조회9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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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서울Y 정선덕 이사, 이송학 청년회원, 김혜숙 유한킴벌리 고문, 이현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활동가, 장근지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연구원     ​
 

 

서울Y는 7월 14일  창립 100주년 미래포럼을 열었습니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을 계획했으나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 상황에 

유튜브 생중계 방식의 온라인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서울YWCA 기독여성시민운동 100년,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다시 공동체를 외치다’였는데요. 

서울Y가 100년간 지속해 온 기독여성시민운동이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과 시사점을 짚어보고,

초개인화 사회에서 나타나는 공동체 패러다임의 변화와 

기독여성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포럼은 자유로운 의견 나눔을 위해 집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정선덕 이사와 이송학 청년회원의 사회를 맡았으며, 

패널로 유한킴벌리 포용과 다양성 부문 최고책임자였던 김혜숙 고문,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현아 활동가,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장근지 연구원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공동체'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장근지 연구원은 공동체는 '무리'와는 다르다고 말하며

무리가 소문을 듣는 자라면, 공동체는 소리를 듣고 따르는 이들이라고 정의했어요. 

여기서 소리는 가치, 진리, 생명, 평화와 같은 메시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현아 활동가는 환경 보다는 '생태'라는 용어를 사용해야한다고 강조하며

환경은 내가 중심, 다른 것은 주변으로 인식하는 반면에

생태에 주목하게 되면 각각의 것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든 것들이 자기의 자리에서 자신의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공동체라면서요.

 

​"공동체 와해는 코로나19가 큰 계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체성의 내면은 더 강화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공동체성의 전환기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혜숙 고문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공동체성도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현아 활동가는 공동의 이익만을, 생각만을 강조하는 공동체는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렵고, 개인을 존중하며 서로의 세계가 안전하게 연결될 때 

공동체는 유지될 수 있다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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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0년을 위한 키워드로 '다양성'과 '포용성'이 제시되었습니다. 

'다르기 때문에 존중 받을 수 있는 것'이 곧 다양성인데요, 

공동의 목표만이 아닌 개개인의 삶을 포용하며 

그만의 방식대로 잘 살아가도록 지원하고  필요한 때 서로 연결하도록 돕는 것이

미래 공동체 지속가능성의 방향이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포럼에서는 서울Y 100년 역사도 잠시 짚어보았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강습반, 최초 시간제 가정부 훈련, 최초 민간 소비자위원회 구성,

최초 여성직업훈련기관 근로여성회관 건립, 최초 아나바다 운동 등

최초를 거듭하는 서울Y 발자취에 감탄과 칭찬이 쏟아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100년, Y 밖 다양한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서울Y가 넓은 품을 가진 맏언니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장근지 연구원이 새롭게 제시한 YWCA. Yard   Wave  Creative   Amen!

서울Y가 하는 활동에 사회가 아멘으로 화답하는 그날을 꿈꾸며, 

새로운 100년에도 서울Y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기독여성시민운동을 신명나게 펼쳐나가겠습니다 :D 

 

귀한 시간을 내어 미래포럼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