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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영화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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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9-06 13:10 조회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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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는 9월 5일 회관 마루에서 

다큐멘터리 단편영화 <비건 식탁>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상영회는 '907 기후정의행진'을 위한 사전 행사인 

'스크린&마이크'의 일환으로, 인간과 자연, 동물 등 모든 생태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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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제주에서 비건버터를 만들며 살아가는 송현애 씨의 삶을 잔잔히 보여줍니다.

서울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상처를 입고 제주에 내려와 살고 있는 그. 

자신이 좋아하는 버터를 먹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비건 버터가 

점점 알려지며 다른 이들에게 소개할 기회를 만나게 됩니다. 

비건 버터를 통해, 비건적 삶을 통해 사람들과 다시 마주하고 이야기하며 

송현애씨에게는 또 다른 삶이 열립니다.

가을밭 한가운데에서 특별한 만찬 '비건 식탁'을 나누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좋아하면서 담담하고 치열하게, 

건조하고 아름답게 사는 삶의 선택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그런 때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이기도 합니다. 이 세계로 건너오라는."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연출의 의도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어떻게 전해졌는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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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 후에는 '동물권'에 대한 짧지만 깊은 대화 모임이 이어졌습니다.

비건을 지향하고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이기쁨 간사(사회운동국)의 발제는 동물의 권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앞으로의 우리 삶의 방향을 생각해보게 해주었습니다.


 

"만약 한 사람이 동물을 가혹하게 대하면 학대로 여겨진다.

그런데 산업이란 명목으로 동물을 가혹하게 대하면 용인된다."


"동물권이란 미인간 동물도 생명으로서 고통 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는 개념이다."


"비거니즘은 '삶의 반경을 넓혀가는 방향성'이다"


"완벽한 소수가 투쟁하며 희생하는 사회보다는 

 불완전한 다수가 공감하며 연대하는 사회가 구조를 바꾸기 더 쉽다."  

(이라영, "뭐라도 하고 싶다면" <비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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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은 동물권에서 보다 확장되는 가치관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그 핵심은 "나를 포함한 다른 존재들을 존중하고 고통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삶에서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작은 노력을, 

함께해 보면 어떨까요?


분리배출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동물실험한 제품 소비하지 않기,

일주일에 한 번 비건 되기, 공장식 축산의 폭력성 이해하기,

육식 사진 SNS에 올리지 않기, 라떼 주문 시 우유가 아닌 두유로 변경하기 등  

 

오늘 저녁, 채식 한 끼를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내일!

오후 3시!

 

'907 기후정의행진'에서 뵙겠습니다^^ 

 

* 일시: 9월 7일(토) 15:00-17:30

* 장소: 서울 강남역 인근

* 준비물: 방석,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도구, 직접 만든 창의적 피켓 등

 

문의 02- 3705-6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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