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문] 플라스틱 다운 실천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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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4 11:13 조회3,592회첨부파일
- [서울YWCA]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플라스틱 다운 실천선언문.hwp (89.0K) 57회 다운로드 DATE : 2020-07-24 11: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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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는 7월 23일 기업과 함께하는 포장재 재질 개선 캠페인
'플라스틱 줄이기, 응원해요!' 추진 선언식을 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생뉴스를 참고해 주세요.
* 선언식 현장 보기
[선언문]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플라스틱 다운 실천 선언문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년 3억톤, 이중 플라스틱 용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47%에 달하고 있다. 2018년 환경부는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145.9kg으로 1인당 쌀 소비량의 2배 이상이라고 발표하였다.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더 이상 쓰레기 처리 문제만을 양산하지는 않는다. 제작과정에서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혼합원료사용으로 재활용이 쉽지 않으며, 소각시는 다이옥신을 발생시켜 환경과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해양 생물학자 트레이시 민서는 “지금처럼 일회용 플라스틱을 쓰고 버리면서 기술로만 해결하려는 태도는 물이 넘치는 욕조에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둔 채 바가지로 물만 떠내는 꼴이다. 먼저 수도꼭지를 잠가야만 한다”고 했다. 진정한 대안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사회적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것이다. 일회용에 앞서 다회용을, 재활용에 앞서 재사용 시스템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지금의 일회용 문화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아무리 생분해 기술을 발명한다고 해도 결국 자연의 미래, 우리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기업이 용기 생산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 하고, 생산한 용기의 재사용 시스템을 확보하며, 소비자는 재활용을 위한 철저한 분리수거를 생활화하여야 한다. 정부는 플라스틱의 체계적 재활용 시스템을 관리 운영해야하며, 사회는 플라스틱의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사용을 최소화하는 자정적 노력이 작동하도록 해야한다.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위해 사회구성 주체들이 놀라운 협업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때이다.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긴 아이스크림과 샴푸, 거리 곳곳에 설치된 생수· 음료 리필 자판기, 재사용 용기에 물만 부어 녹여 쓰는 알약 형태의 세제, 리필이 가능한 자판기를 설치·판매하고, 재사용 용기를 세척해 제공하는 화장품도 가능하다. 1,000번 이상의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택배 상자를 제작 순환시키고, 튼튼하게 제작된 택배 봉투를 우체통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서비스도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이제 친환경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생산과 소비를 시도해야 할 때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시대는 우리 삶에 필요한 물질이 곧바로 ‘쓰레기가 되는 삶’을 원천 봉쇄하는 데 달려 있다. 쓰레기 없는 삶을 실천해 온 비 존슨은 플라스틱 사용을 거절하기(Refuse), 줄이기(Reduce), 재사용하기(Reuse), 재활용하기(Recycle), 제대로 썩히기(Rot) 등 ‘5R’을 강조하였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이제 플라스틱 저감은 단순히 소비자 선택의 문제가 아닌, 기업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다는 비전과 운영가치를 품고 제품과 포장재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우리는 서울YWCA와 함께하는 포장재 재질 개선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플라스틱 다운을 선언한다.
하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소비자가 쉽게 플라스틱을
재사용하고,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생산 과정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한다.
하나.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를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일회용에 앞서 다회용을,
재활용에 앞서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하나.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친환경적 소비 확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실현한다
하나.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플라스틱 대체 포장재 개발을 병행함으로써
대안적 선택이 가능한 사회 시스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한다.
2020년 7월 23일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참여 기업 일동
참여 기업
로레알코리아, 롯데칠성음료, 마켓컬리, 매일유업,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한국야쿠르트, 한국P&G, CJ제일제당, CJENM오쇼핑부문, GS홈쇼핑, NS홈쇼핑(가나다순)
참여 기관
(사)자원순환사회연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