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 회원·시민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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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날 아침부터 당혹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서울Y가 창립96주년 기념 특별행사로 진행하기로 한 3월 8일 뮤지컬 명성황후 특별행사를 취소하기로

어제 저녁 임시 이사회를 통해 어렵게 결정 했습니다.

이유는 명성황후의 연출가인 윤호진, (주)에이콤 대표의 성추행 보도 관련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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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6년 동안 여성인권 향상과 여성폭력 추방운동을 펼쳐온 서울YWCA의 목적에 맞게,

또한 현재 성폭력 관련 미투(me too)운동을 지지하고 위드유(with you)운동에 동참하는 서울YWCA가

기독교여성시민단체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여성을 향한 성폭력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깊고 치열한 고심 끝에 공연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음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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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참여로 마음을 모아주셨던 회원님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서울Y는 앞으로도 여성의 권익을 지키고 어떠한 형태의 폭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반대할 것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천명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음을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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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을 원하신 모든 분들께 충분히 소명드리고, 후원을 약속한 기업 단체들에게도

Y와의 인연이 계속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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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은 3월 5일까지 연락드려 입금액 확인, 계좌번호를 받아

3월 6-7일에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후원해주신 후원금도 모두 돌려드릴 계획입니다.

사후처리가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서울YWCA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번 일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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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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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불 문의 : 02- 3705-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