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Y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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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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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17 18:29 조회4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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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YWCA 회장의 편지>

 

어제 밤낮없이 기관총이 발사되었고 포탄은 끊임없이 폭발했습니다.

나는 어젯밤 악몽을 꾸었습니다.

여러 층의 건물들은 온통 검은색이었고, 창문은 빨간색이었습니다.

나는 공습경보 소리에 일어났고 더 이상 잠들 수 없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검은색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근처에서 무언가 타고 있던 것입니다.

 

저는 제 가족과 키이우에 있습니다. 왜일까요? 아마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봅니다.

문을 연 몇 안 되는 약국이나 가게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사람들은 물과 음식을 비축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러시아군이 키이우 중심에서 30km 떨어진 곳,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도시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결의로 검문소에서 무기를 들고 서 있는 젊은 남성들,

겁 없이 병원을 위한 약품 전달을 돕고 있는 어린 소녀들, 그리고 방어할 수 없는 약자들을 봅니다.

 

이 밤은 조용했습니다.

아침이 되자 새들이 지저귀고 눈이 조금 내렸습니다. 나는 두려울까요? .. 다른 살아있는 피조물들처럼요.

그러나 내 안에는 평화가 있습니다. 나는 항상 전능하신 분을 믿어왔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것이 많은 사람을 위한 시험이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나탈리야 울리아네츠,

우크라이나YWC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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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하나님,

우크라이나에 있는 우리의 자매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전선에 서있는 위태로운 생명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총소리가 건물 사이로 끊임없이 울려 퍼집니다.

탱크의 진동소리가 온 땅을 울립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통곡하는 소리가 온 세상을 울립니다.

주여, 온 세계가 애통하는 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전쟁의 한복판에 하나님의 딸과 아들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부여하신 소명을 온전히 지키고자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청년이며, 소녀이며, 소년이며, 시민이며, YWCA입니다.

 

주여, 부디 이들을 지켜주십시오.

그들의 두려운 마음이 들린다면,

그들의 눈물이 보인다면,

부디 이들을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이들의 손을 잡아주시고 생명을 지켜주십시오.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정의와 평화의 선포의 때를 기다리며,

주를 의지하며,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함께 나아갑니다.

 

주여, 그러니 우리와 함께하여 주십시오.

우크라이나의 오늘을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의 자비를 지금, 바로 여기 내려주십시오.

 

하나님을 기다립니다.

속히 임하시기를 고대합니다.

 

밤낮없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지키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크라이나를 위한 YWCA 기도문은 매주 업로드 됩니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