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YWCA

[보도자료]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안전한 공간 '크리스천 페미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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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09 15:32 조회5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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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안전한 공간

서울YWCA, ‘크리스천 페미살롱’ 열어


- 2030 청년과 기독교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장 

- 교회 안에서 페미니즘을 논의하는 계기 되기를

- 온라인 줌으로 진행, 참가자 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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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9월 7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19시에 온라인(ZOOM)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안전한 공간 - 크리스천 페미살롱’을 진행한다.

 

◉ “페미니즘과 기독교가 공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교회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할 수 없어 답답함을 호소하는 2030 청년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기독교 페미니즘의 다양한 담론을 짚고 페미니즘과 신앙이 공존하는 길을 찾아보는 자리이다. 

 

◉ ‘살롱’(Salon)은 18세기 프랑스에서 문화와 지성의 산실이자 평등한 관계 속에서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며 교제하던 곳이었다. '대화의 장'이자, '지적 토론의 장'이었던 것이다. ‘크리스천 페미살롱’도 2030 청년이 여자와 남자 구분 없이 평등한 관계 속에서 기독교 페미니즘에 관한 지적 토론을 이어가는 공론의 장이다.

 

프로그램은 총 8회로 진행된다. 서울YWCA가 올해 개발하는 ‘페미니즘 기초 입문서’를 기반으로 한 강의로 주제는 기독교 페미니즘, 여성주의 성서해석, 가족의 다양성, 섹슈얼리티, 성차별, 성폭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인 백소영 교수(강남대 기독교학과), 채송희 목사(예장통합), 박유미 교수(안양대 겸임교수), 송진순 교수(이화여대 강사), 오수경 대표(청어람), 심에스더 작가(성교육 강사), 강호숙 박사(기독인문학연구원), 김희선 교수(명지대 객원교수)가 강의한다. 

 

◉ 1강 “페미니즘과 기독교가 만난다면?”에서는 페미니즘과 젠더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고, 어떻게 페미니즘이 기독교와 공존이 가능한지 살펴본다. 2강 “젠더로 읽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는 페미니즘의 맥락에서 한국 기독교 역사 이해를 살펴본다. 3강 “여성의 눈으로 성서를 읽을 때”, 4강 “다양한 경험적 존재로서 여성의 성서 읽기”에서는 여성주의 성서해석의 틀과 개념과 다양한 예시를 살펴보고, 새로운 시각들과 최근의 논의들을 통해서 성서를 보는 관점을 확장한다. 5강 “새로운 ‘가족들’이 온다”에서는 정통 가족 속 가부장제 개념의 탄생과 재구성을 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역할, 생활방식을 살펴본다. 6강 “금기 너머 성(聖)스러운 성적 쾌락이야기”에서는 기독교 역사 안에서 쾌락을 이해하고, 왜곡된 쾌락에 대한 성찰을 한다. 7강 “누가 말하고 결정하는가?”에서는 교회 내 성차별적인 교리와 법, 제도, 직분 구조, 의사결정 기구 등을 살펴본다. 8강 “선량한 성차별이 성폭력이 될 때”에서는 힘이 악용되는 교회 내 성폭력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개인적 공동체적·제도적 노력을 알아본다.

 

◉ 서울YWCA는 “기독신앙과 페미니즘의 경계에 서서 그 괴리감에 혼란을 느끼는 청년들이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 그리고 멘토와 함께 솔직한 고민을 나누고 격려를 얻고, 해방감을 누릴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 청년 개인을 비롯해, 교회의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여 교회 안에서의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기독교 페미니즘에 관심 있는 2030 청년, 청년 소그룹, 교회 청년부 모두 참여 가능하며 강의는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본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 성평등기금 후원으로 진행되며, 서울YWCA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