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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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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0-07 17:18 조회2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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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는 평화를 만드는 힘입니다"

서울YWCA는 한국YWCA와 함께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태백·정선·영월 일대에서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 2019년 태백산’을 열었습니다.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는 YWCA 창립 100년을 향한 비전수립을 위한 기념사업으로,

95주년인 2017년 한라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지리산을 거쳐 올해는 태백산,

100주년이 되는 2022년까지 설악산(2020), 금강산(2021), 백두산(2022)을 

차례로 오르는 평화운동 프로젝트입니다.

태백산 평화순례의 주제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였는데요. ​

이산가족.. 할 때의 '이산'이 바로 디아스포라입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상황에 의해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일제 식민지와 분단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비극적 역사에서 비롯된 한민족 디아스포라는

한민족이면서 동시에 문화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어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

나아가 한반도 통일에 크나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중국동포, 고려인, 재미동포 등의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YWCA 회원 총 2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평화순례는 

디아스포라와 여성이 함께 만드는 평화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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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첫 날, 평화골든벨과 평화통일빙고를 통해 평화를 다짐하는 시간에 이어

쿠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헤로니모 임을 다룬

다큐 영화 ‘헤로니모를 찾아서'를 함께 보고, 전후석 감독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재미교포이자 코리안 디아스포라이기도 한 전 감독은

한인 정체성을 찾는 근본적 이유로 인간에 대한 사랑, 휴머니즘을 꼽았는데요.

디아스포라와 여성평화운동 간 교집합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여성, 디아스포라 등 비주류 간의 연대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이념을 뛰어넘는 휴머니즘은 평화의 가치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정든 땅을 떠날 수밖에 없는 디아스포라의 뿌리는 고통이지만

다양한 정체성을 탄생시키는 힘으로 작용한다”며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또한 보편적 가치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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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에서 백두에 가득 찬 성령의 기운이

세계평화로 이어지는 역사가 일어나게 도와주소서."

 

다음 날, 본격적인 태백산 등반에 나선 YWCA 평화순례단은 1560m의 천제단까지 올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여성평화기도문을 낭독했습니다.

한반도 백두대간의 등줄기인 태백산을 걸으며
마음을 다해 걷는 한 걸음 한 걸음 순례의 발자국이 늘어날 때마다
우리의 꿈인 ‘평화’의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어, 한강을 지나 
한반도를 덮고 세계로 뻗어나가길 소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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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에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여성’을 주제로 한 특강과 평화나눔,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특강을 맏은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디아스포라의 문제는 곧 평화와 공존의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라며

디아스포라를 향해 마음을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평화나눔의 시간에 무대에 오른 탈북민과 중국동포 참가자는

“남한에 있는 탈북민과 조선족을 포용하는 것이 평화통일의 시작이며,

YWCA 평화순례 정신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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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서울YWCA는 다음 평화순례를 주관할 광주YWCA에 평화의 조각보 현수막을 전달했습니다.

끝으로 평화순례 참가자들은 YWCA 여성평화선언문을 다함께 낭독하며

남북 여성들의 주체적인 참여와 세계 여성들의 연대를 통해 고통과 분단의 역사를

화해와 평화의 미래로 바꾸어내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는데요.

 

태백산에서 열린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가슴 벅찬 감동과 평화의 깊은 울림이 2020년 설악을 넘어,
2022년 백두로 이어질 때까지 계속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