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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평화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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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8-09 15:21 조회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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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가 평화통일시대를 열어갈 청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여름 대학생·청년 평화리더십캠프를 열고 있는 것~ 잘 아시죠?^^

평화캠프는 서울Y 청년활동기금 지원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피스톡톡​(대학청년 평화통일 동아리)와 함께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연해주에서 펼쳐졌답니다.  

스탈린에 의해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지 80년. 

고려인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역경과 애환, 삶의 이야기 등을 나누며 

평화감수성을 깨우고 대한민국의 청년 대표로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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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톡톡 청년들 옆, 철도가 보이시나요?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현장'인 라즈돌로예역이라고 합니다. 

우리 민족의 아픔이 서려있는 곳인데 티 없이 맑은 하늘 때문인지 잘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고려인문화센터에 들르자 비로소 멀리 연해주까지 온 이유가 몸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강제로 조국을 떠나와야했던 고려인들의 슬픔을 넘어선 절망,

그리고 독립에 대한 열망과 평화에 대한 굳은 의지가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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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 본격적으로 평화캠프가 시작된 곳은, 고려인 2호마을인 고향마을입니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이 곳에서는 동북아평화기금이란 단체가 고려인들의 경제자활과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서울Y는 이번 평화캠프를 통해 동북아평화기금과 협력하여 고려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와 교류시간을 가졌습니다.

​평화캠프에 참가한 피스톡톡 청년들은 고려인 아동들과 윷놀이, 종이접기를 함께했습니다. 

이곳의 고려인 아이들은 ​고향마을·우정마을에 있는 로지나서당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이에요.

말이 통하진 않았지만 아이들은 우리 평화캠프단 한 명 한 명에게 러시아 이름을 지어주기도 하고

비록 바디랭기지였지만 진솔하고 따뜻하게 마음과 마음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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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 88세. 1937년 7살의 나이로 강제이주 열차를 타야했던 한 고려인 어르신께서 

삶과 현장, 고려인의 역사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한때는 한국말을 잘했다며 옛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히시면서도

이렇게 한국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뻐하셨어요.

어르신께서는 통일은 꼭 되어야하고, 전쟁으로 이루어지는 통일은 안된다고 당부하시며 눈빛을 반짝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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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캠프 셋째날에는 아이들과 요리와 체육교실을 열었어요.

과자성을 쌓고 물피구를 하는 아이들~ 신나는 모습에서 행복함이 느껴지시나요?

아이들과의 마지막 시간이라 더욱 애틋하고 소중한만큼 최선을 다해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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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마을에서의 마지막날! 우리의 안전과 먹거리를 책임져주신 고려인 어르신들 앞에서 

열심히 연습한 개똥벌레와 아리랑을 불러드렸습니다. 눈과 마음이 촉촉해지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어요.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아 안마도 해드렸는데요.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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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캠프 마지막날~ 단원들은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지역의 항일민족운동유적지를 탐방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한인집단거주지로 독립운동을 위한 무기 공급지였던 신한촌,

드넓은 발해성터, 독립운동가인 최재형 생가 등을 돌아보며 자주와 독립을 위해 애쓰셨던 선열들에게
감사를 느꼈고 올바른 역사의식이 왜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윤구 동북아평화기금 사무국장님은 연해주는 참 묘한 곳이라며

남한과 북한사람들이 합법적으로 마주치고 소통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떠한 제약 없이 남북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도 나누며 살아가는 곳.
서울Y 평화캠프단원들은 '연해주는 이미 통일이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며

하나의 민족이 되어 함께 지내는 곳'이라며 평화에 대한 의미를 진정으로 되새기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평화캠프단원들은 평화통일을 위해 주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해나가야 할지 고민하며

하반기 활동을 준비하려합니다. 여러분도 관심과 지지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D